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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 (3)
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, 안톤 체호프

| 독서 이력서 02 "러시아 작가의 아주 짖궂은 농담" 이 짧은 소설은 불륜을 소재로 하지만 불륜이 옳은지 그른지 따지기 위해 쓴 책 따위가 아니다. 불륜은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떤 특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재일 뿐이다. 예나 지금이나 인간들은 항상, 어디서나, 누구와든 징글맞게 불륜 행각을 벌였다. 소설의 두 주인공 안나와 구로프처럼 우리 둘은 참 특별한 사람이고 우리의 사랑은 둘도 없을 갸륵한 사랑이라고 단단히 착각하면서. 그러나 책을 읽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두 사람은 지극히 세속적이고 또 평범할 따름이고, 둘의 사랑은 모든 조건들이 우연히 맞아 떨어지면서 시작된 미친 우연일 따름이다. 선택의 기로에 놓인 두 연인은 이제껏 보여주었던 한심한 태도를 버리고 과감해지기만 한다면 행복에..

글쓰기 2021. 1. 29. 15:58
[북스타그램] 02 기 드 모파상, 어떤 정염

기 드 모파상, 어떤 정염, 펭귄클래식코리아, 2018. 집어든 이유/ 영풍문고에 들러 문학 전집을 진열한 서가를 보는데 익숙한 펭귄 출판사의 펭귄 로고가 보였다.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출판사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예전에 ‘제인 에어’와 ‘자기만의 방’을 펭귄 번역본으로 읽은 적이 있어서 펭귄에서 책을 냈다 하면 믿음이 간다. 나중에 안 사실인데, 사랑을 주제로 한 모파상의 단편을 묶어낸 ‘어떤 정염’은 펭귄에서 특별히 기획한 중 한 권이라고 한다. 펭귄에서 출간한 다른 시리즈처럼 이 책도 펭귄 출판사에서 냈음을 강조한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 포맷을 가지고 있다. 기획 의도가 인상 깊은 시리즈라 나중에 모으게 될 지도 모를 전집이라고 여겨서 구매했다. - 구성에 대해/ 성과 사랑의 복잡다단한 ..

글쓰기 2021. 1. 27. 17:59
[북스타그램] 01 안톤 체홉,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

책을 집어든 이유/ 안톤 체호프의 단편이라고 했는데, 겉으로만 보면 마치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 같아 호기심이 일었다. 러시아 문학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텐데 동화책을 닮은 외형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진다. 또 한 가지 시선을 잡아끄는 부분은 성깔 있어 보이는 표지 삽화. 책 속의 이야기는 몰라도 주인공으로 보이는 저 그림 속 여자의 사연은 궁금해진다. 내용에 대해/ 이 소설은 불륜을 소재로 하지만 불륜이 옳은지 그른지 따지기 위해 쓴 소설은 아니다. 그보다는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떤 특질을 소설의 주제로 다루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져온 소재로 보인다. 예나 지금이나 인간들은 항상, 어디서나 징글맞게 불륜 행각을 벌였다. 소설의 두 주인공 안나와 구로프처럼 우리 둘은 참 특별한 사..

글쓰기 2021. 1. 22. 01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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